Tag Archive: 복음

3월 03

쓰임받은 목사의 딸이 본 아버지

    얼마전 <목사의 딸> 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한국 교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 사는 저는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독교 뉴스에 나온 기사나 서평을 통해 그 내용을 대충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고 박윤선 목사의 딸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쓴 책이라고 하는데, 저는 박윤선 목사를 잘 모르지만 그는 한국교회에서 20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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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

자고 깨니 영원한 세계라

      난생 처음으로 수면마취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한달 전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의사가 저에게 ‘평생 내시경을 해본 적이 없으니 한번 하는 것이 좋겠다’ 고 해서, 지난 주 드디어 위 내시경과 장 내시경을 하기 위해 수면마취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간호사로부터 ‘지금 마취제를 투여했으니 옆으로 누워 기다리면 곧 의사가 와서 한 시간 가량 내시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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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

Miracle on Ice?

      “Miracle on Ice (빙판 위의 기적)” 어제 2월 22일은 미국 올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980년 미국 Lake Placid 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의 소련 대표팀을 격파한지 35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그 당시 대표팀 코치와 선수들 중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을 빼고 살아있는 모두가 35년 전 경기가 열렸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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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3

어떤 기도 (2)

    요한복음 성경공부 교재인 [생명에서 생명으로]를 통해 요한복음을 공부하는 분이 교재 6단원의 본문인 요한복음 15장을 마치면서 기도한 내용입니다.     “참 사랑이시며 그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신 하나님 아버지! 포도나무와 가지가 하나되어 주렁주렁 풍성한 열매가 맺힌 것을 보시며 너무도 기뻐하시는 농부이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목적을 모르기에 그저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열심히, 피곤한 종의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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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작년 7월 말부터 블로그를 시작한지 5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블로그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도 글 쓰는 것 외에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전히 잘 알지 못하지만,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가 날이 갈수록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누가 블로그를 방문하는지는 모르지만 방문한 사람들 중 저에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해서 이메일로 교제하게 된 분들도 있고, 직접 만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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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해가 바뀌어 2015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해가 바뀌었다는 개념은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지금 이 땅에 살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하는 것일 뿐 하나님의 세계와는 상관없는 이 세상 사람들이 정한 것이지만, 저에게는 이 땅에서 살아갈 날 수가 더 줄어들었다는 신호로 다가옵니다. 특히 이번에 새해를 맞으면서는 어느새 환갑이 된 자신을 보며 인생의 황혼이 더 짙게 느껴지니 잠깐 서글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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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

직통 계시? (4)

      하나님께 직통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12월 14일 새벽 4시 30을 기해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했던 그 여자가 자신의 예언이 빗나간 다음 네 시간쯤 후에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자신을 나무라는 사람들을 향해 “건방진 말로 또 다른 한국의 죄를 증가시키지 말라”, 또 “나보고 전쟁 나지 않게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할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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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

직통 계시? (3)

      앞에서 언급한, 금년 12월에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5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았다는 그 여자가 드디어 날짜와 시간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12월 14일 새벽 4시 30분이라고 하는데,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각을 기준으로 10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자기가 지난 달 한국에 가서 여선지자처럼 집회하고 다녔을 때는 하나님이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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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

내 코가 석자다

      “내 코가 석자다” 지난번 한국 방문 때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제가 제일 많이 사용했던 말 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이 말은 원래 신라시대 때부터 전래된 어떤 설화에서 유래한 것인데,  그 설화는 코가 커졌다는 얘기였지만 지금은 ‘코’가 아니라 ‘콧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나의 콧물이 석자나 나왔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내 코가 석자” 라는 말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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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

유기적 교회가 인기 없는 이유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전하고 신약성경이 말하는 유기적인 교회에 관해 소개할 때  저는 종종 이런 식의 질문을 받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일이 당신이 말하는 교회라면 어째서 이것이 절대 다수의 교인들에게 가리어져 있습니까?”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위의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았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크게 히트를 했던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선덕여왕으로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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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

평소 실력보다 20점이 더 붙을 지어다!

    “평소 실력보다 20점이 더 붙을 지어다!” “아멘”   이 축복의 선언과 화답은 수능을 하루 앞둔 한국의 어느 금식기도원 집회에서 외쳐진, 믿음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만 들으면 이것이 수능을 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수능을 칠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한 것인지 구별이 가지 않지만, 추측건대 기도원에 와서 수능을 앞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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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6)

      앞에서 제가 대학시절 여름방학 때 백과사전 판매원 훈련을 사무실에서 일주일 동안 받았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치 수영 훈련을 강의실에서 받은 것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수영에 관해 아무리 이론을 정립해도, 박태환 선수같은 세계적인 수영 선수의 탁월한 강의를 듣고 수영하는 법을 달달 외운다 해도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실제로 헤엄을 쳐보고, 빠져보고, 물도 먹어보고 하지 않는 한 수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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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6:25-27)   바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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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4)

    오래 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인생이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애를 썼으나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 끝에 세속을 뒤로 하고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깊은 산 중에 오랫동안 머물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 하고 도를 닦았지만 답을 얻지 못해 하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시름에 잠겨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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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3)

      “보남파초노주빨” 이것은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면서 외운 무지개의 색깔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서울로 이사 왔는데 서울의 친구들은 무지개의 색깔을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해서 잠시 그것이 생소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시작하든 관계없이 무지개의 색깔을 전부 다 표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온 후에 가끔 일곱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하늘에 펼쳐지는 영롱한 무지개를 볼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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