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16

직통 계시? (4)

 

 megaphone-god-5

 

하나님께 직통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12월 14일 새벽 4시 30을 기해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와 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했던 그 여자가 자신의 예언이 빗나간 다음 네 시간쯤 후에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자신을 나무라는 사람들을 향해 “건방진 말로 또 다른 한국의 죄를 증가시키지 말라”, 또 “나보고 전쟁 나지 않게 주님께 기도해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지금 몇 시간, 아니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자기들이 기대했던 전쟁의 모습이 표면에 안 나타난다고 발광들을 한다”고 했고,

그 다음,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계엄령이나 언론 보도가 나지 않는 이유는 종북 세력이 정부와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고,  14일 전부터 20만 명의 북한군이 제2롯데월드를 포함한 지하 땅굴로 침투해 있다가 새벽을 기점으로 남한 내에 들어왔다고 했답니다.

 

홍혜선의 메시지

 

이 사람에 의하면, 그날로부터 사흘이 지난 오늘 현재 북한군인 20만 명이나 되는 숫자가 남한 내에 어딘가에 있는데 지금 공격 명령만 기다리며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만약에 자기가 받았다는 직통 계시가 틀림없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얘기를 믿을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천국과 지옥을 수도 없이 드나들었고 하나님의 직통 계시 또한 줄기차게 받았다는데, 이 사람이 아무런 체험도 없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사람이 뭔가 신비한 체험을 아주 많이 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체험이란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지요.

 

천국과 지옥 2

 

이런 사람뿐만 아니라 기독교 내에 소위 성령운동을 한다는 사람들 중에, 또는 신사도운동을 한다는 사람들 중에 이것 저것 뭘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체험들이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 있음을 모른다는 것이 치명적인 잘못입니다.

자신들은 이단이나 사이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이 경험한 것은 하나님에게서 올 수 밖에 없다는 단순 논리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많은 기독교인이 이런 직통 계시나 신비한 체험에 집중할까요?

이유야 많겠지만 아마 가장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일, 즉 하나님의 목적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중심에서 활활 타고 있는 하나님의 열정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다른 것들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 다른 것들은 다름아닌 자기들에게 굴러 떨어질 복, 즉 자신의 필요, 또는 가정의 필요, 울타리 친 자기 교회의 필요, 사회의 필요, 국가의 필요, 세계 평화,… 등등 이 땅의 필요입니다.

하나님의 필요에 관심이 없으니 전부 이기적인 이 땅의 필요에 꽂혀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필요에 맞춰 하나님을 갖다가 사용하려니까 마귀의 장난에 놀아나서 생긴 경험이나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로 착각하게 되고, 그런 경험을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주신 진짜 경험들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무당이나 기독교 점쟁이들이 여기저기서 물을 흐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순진하고, 신실하고, 열정적이고, 기도 많이 하고, 올인하고,… 등등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기독교 무당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복음을 통해 제대로 알고, 또 우리가 그런 목적을 이루고 있는 존재임을 이해하게 되면 따로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을 이유도, 필요도 없으므로 그런 것을 바라거나 그런 것에 집중하지 않게 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엡 1:3 – 14)

 

eternal-purpose-of-god-1400x1400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 – 10)

 

for_we_are_god_s_masterpiece__by_misskat345-d69jo05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에게 하늘의 모든 것을 다 기업으로 주셨고, 교회는 하나님의 “만드신 바(걸작품)”이고 우리 각 지체가 모여 이런 교회를 이루고 있다면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목적을 알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알면 더는 직통 계시고 뭐고, 신비한 체험이고 뭐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럼 기도하다가 응답으로 직통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 중에 이런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들을 존경하고 본받고자 하는 일반 그리스도인들도 기도하면서 은근히 이런 경험을 기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짜리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하기

 

 

 

1 p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