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세 전부터 계신 하나님이시고 창조자이심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요한복음을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1 – 3) 그가 이런 …
Monthly Archive: 9월 2014
9월 26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5)
프랭크 바이올라는 그의 책 영원에서 지상으로 의 306-307 페이지에서 하나님나라에 관해 다음과 같이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오늘이자 또 내일이기도 하다. 그 나라는 이미 왔고 또 오고 있다. 사실상, 미래의 세계에 속한 하나님나라가 지금 이 땅에 존재하고 있다. 비록 그것이 미래의 실체이지만 말이다.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미래의 세계에 속한 하나님나라가 현세로 침투해 들어왔다. …
9월 25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4)
엄동설한의 한 겨울을 따뜻한 기후로 바꾸려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를 무모한 사람 또는 몽상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것은 제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성취할 수 없는 불가능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대신 그런 추운 겨울날에 어떻게 합니까? 사람들은 그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집을 튼튼히 짓고 여러가지 난방장치를 해서 생존하는 지혜를 발휘해왔습니다. …
9월 24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3)
오래 전 집회에 강사로 온 목사님이 한국의 어떤 큰 교회가 교인들이 헌금한 100만 불로 이자놀이를 해서 고리대금을 취한다고 비판하며 “나에게 100만 불이 주어진다면 한국의 역사를 바꿀 수 있을 텐데…” 라고 한탄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목회하던 교회에 미국의 명문 대학생들과 한국에서 유학온 소위 SKY 대학 출신 유학생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 …
9월 23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2)
2주 동안의 볼리비아 방문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 미국으로 돌아올 때 수도 라파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볼리비아 제 2의 도시인 산타 크루즈 공항에 내려 한시간 반쯤 기다린 다음 다시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라파스 공항에서 세 번, 그리고 산타 크루즈 공항에서 한 번, 도합 네 번이나 소지품 검사를 당했습니다. 아마 볼리비아와 미국의 관계가 좋지 …
9월 22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일까? (1)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롬 1:24)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롬 1:26)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롬 1:28) 열흘 전 볼리비아에 있을 때 자연 경관을 보며 위의 로마서 1장의 말씀이 생각나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은 저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
9월 21
볼리비아에 다녀와서
볼리비아의 라파스 한인교회를 2 주 동안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귀한 교제를 경험하고,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교회 성도님들의 진한 사랑을 받고 왔습니다. 5년 반 전에 갔을 때 보았던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고,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 곧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성도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모두 …
9월 18
볼리비아에서 (3)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듯 저 맑은 새소리 주 하나님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어제와 오늘은 말로만 듣고 TV에서만 보았던, 그 유명한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 사막’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장관을 보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위의 찬송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렸습니다. …
9월 13
볼리비아에서 (2)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볼리비아에 와서 본 자연의 모습은 위의 찬송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 또한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하나님의 …
9월 11
911
볼리비아에 와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오늘이 911 사태가 일어난 날이라는 것을 이제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13년 전 오늘은 빈 라덴의 알카이다가 미국 여객기 네 대를 납치한 후 뉴욕 세계 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와싱톤의 국방성 본부 등을 무차별 공격해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날입니다. 미국에서 911은 원래 한국으로 말하면 119 구조대의 전화번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이제 미국에서는 …
9월 11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8)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한 것과 대조적으로, 멸망 당할 운명에 처했던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은 원래는 전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서 자손 대대로 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여리고성 사람들이 볼 때는 자기 민족을 배신하는 매국노였지만 라합은 하나님 앞에서 그런 …
9월 10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7)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은 자기 집에 잠입한 이스라엘 정탐꾼 두 명을 살려주고는 무사히 여리고성을 빠져나가게 했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순간적인 선택이 아니고 그동안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인 것을 알고 이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일을 믿고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
9월 09
볼리비아에서 (1)
오늘은 9월 9일 화요일, 볼리비아에 온지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목요일 라파스에 도착해서 금요일부터 사흘간 라파스 교회 성도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공동 상속자’가 되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감격되고 흥분되는 것인지를 사흘 내내 나누었는데, 성도들이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5년 반 전에 왔을 …
9월 07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6)
최근 신문에 실린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기사를 인용합니다. 인천 식당 주인 손잡고 오열한 미군 사단장 그는 너무 배가 고팠다 1965년 9월, 당시 국내에 주둔하였던 미 7사단의 신임 지휘관으로 부임한 존슨(Chester L. Johnson) 소장은 대강의 인수인계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인천으로 향하였다. 인천항(현재 1부두) 맞은 편에 도착한 그는 부근을 샅샅이 뒤진 후에 화선장(花仙莊)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
9월 06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5)
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온갖 놀라운 기적을 다 체험하고도 하나님의 목적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절한 이스라엘을 볼 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오늘날의 우리도 그들이나 별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안식을 이미 주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들어가서 깃대만 꽂으면 되는데도 어째서 절대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은 들어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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