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하나님의목적

6월 24

우리는 교회가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우리는 교회가 필요합니다.” 이게 맞는 말일까요, 틀린 말일까요? 물론 맞는 말처럼 들리고 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때 많은 유익을 얻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교회가 신앙생활 잘 하는 것에 큰 방해꾼이라고 느껴서 교회를 떠난 소위 “가나안” 교인이 날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어제 있었던 영국 국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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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

열흘 여행기 (20): 에베소에서 그려본 에베소교회 3

    사도 바울은 에베소(Ephesus)에서 3년간 지내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교회를 세우고, 또 앞으로 자신처럼 교회를 세우고 돌보는 사역을 할 일꾼들을 훈련해서 그들을 통해 소아시아 전역(Asia Minor)에 복음이 들어가게 하고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자신이 세우고 돌봤던 교회들에 편지를 보내고 또 일꾼들을 보내면서 그들과 교류했습니다. 그 교회들은 바울이 수년간 사역을 했고 또 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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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

사자의 서식지 (1)

    6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교회들에서 성령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가시는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세 전 목적이 바로 이 땅에서부터 영원히 존재할 교회임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바울이 에베소서 3장에서 강조한 ‘성령이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나타낸 복음’에 반응하고 경험하는 지체들이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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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9

시한부 인생?

    지난 달 한국 방문 중 어떤 형제님이 모임에서 “우리는 누구나 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이 지난 몇 주 동안 자주 저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특히 저 자신 금년에 환갑이 되고 보니 이런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위의 말은 정말 말이 되는 명확한 사실인데도 우리는 특별한 경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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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합니까? (3)

    “한국 교회가 이처럼 어려워진 이유는 한마디로 성수주일을 못해서다. 성수주일을 안하는 것은 죽을 죄다. 주일을 지키는데 생명을 걸어야 한다.” “주일 저녁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한국 교회가 주일성수를 율법주의로 간주하기에 이르렀다.” “성도들이 영적으로 헤이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예배를 강조한다. 영적전쟁을 한다는 마음으로 주일성수를 강조하고 있다.” “선교 초기 한국 교회는 주일에 10시 성경말씀을 공부하는 사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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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

아찔했지만…

      나흘 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독일의 뒤셀도르프로 가던 Germanwings 여객기가 알프스를 들이받고 산산조각이 나서 탑승한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한지 몇 시간 후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저의 머릿속에는 18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 있는 내내 신문에서 본 사진 속의 처참한 광경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비행기가 로키산맥을 넘으며 심히 떨렸을 때는 순간적으로 아찔하며 “아, 여기서 갈지도 모르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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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

May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be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요즈음 주위에 어려운 일을 당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불현듯 미국 사람들이 주고받는 다음과 같은 덕담이 떠올랐습니다.   “May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be no worse than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또는   “May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be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이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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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해가 바뀌어 2015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해가 바뀌었다는 개념은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지금 이 땅에 살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하는 것일 뿐 하나님의 세계와는 상관없는 이 세상 사람들이 정한 것이지만, 저에게는 이 땅에서 살아갈 날 수가 더 줄어들었다는 신호로 다가옵니다. 특히 이번에 새해를 맞으면서는 어느새 환갑이 된 자신을 보며 인생의 황혼이 더 짙게 느껴지니 잠깐 서글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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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6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5)

    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온갖 놀라운 기적을 다 체험하고도 하나님의 목적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절한 이스라엘을 볼 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 오늘날의 우리도 그들이나 별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안식을 이미 주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들어가서 깃대만 꽂으면 되는데도 어째서 절대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은 들어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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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

종교적인 세상에 대하여 못박히다 (오스틴 스팍스)

  ***이 글은  T. 오스틴 스팍스(1888 – 1971)가 쓴 article입니다. 스팍스는 20세기에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는 유기적 교회를 처음으로 소개했다고 알려진 영국의 선구적인 사역자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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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

호기심에서 VIP로 (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VIP’ 곧 “하나님의 벗” 이라고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어느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했는지는 다음의 말씀이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창 18:16 – 2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집을 방문하셔서 그의 대접을 받으신 후에 떠나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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