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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9

시한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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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국 방문 중 어떤 형제님이 모임에서 “우리는 누구나 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이 지난 몇 주 동안 자주 저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특히 저 자신 금년에 환갑이 되고 보니 이런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위의 말은 정말 말이 되는 명확한 사실인데도 우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시한부 인생” 이라고 할 때는 종종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든지, 3개월 정도 남았다든지 하는 말을 떠올리지만, 실은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외없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므로 위의 그 형제님이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만 단지 남은 기간이 몇 일지, 몇 주일지, 몇 달일지, 몇 년일지, 몇 십년일지의 차이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남은 기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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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질문에 대해 조금이라도 중요성을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께 자신을 바쳐 충성하려는 마음이 속에서부터 우러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필요와 목적에 무지하므로, 즉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들을 위해 영적 필요를 채우거나 사역하는데 급급하여 열심을 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가 흔히 자신의 육적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유치한 “기복 신앙”을 가진 사람들로 매도하지만, 자신의 영적 필요를 위해, 천국에서의 상급을 위해, 또는 목회나 선교나 사역의 성공을 위해 하나님을 활용하면서도 이것은 꽤 고상한 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자신의 육적 필요나 영적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갖다 사용하는 것이 사촌지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필요를 따라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 목적의 종착역이 바로 이 땅에 세워져서 영원한 세계까지 연결될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 인데, 우리는 교회를 세워서 교회를 매개체로 자꾸 이 세상에서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또는 이 땅을 떠나서 언젠가 가게 될 죽은 후의 천국을 신앙의 종착역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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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갖고 계시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 임을 알지 못하면 아직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별의별 이단과 사이비가 난무하고, 또는 정통이라는 이름 아래 갇혀 동물원이나 수족관 같은 교회생활을 하며 그것이 성경적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남은 기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그 유일한 존재 이유가 “창세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서부터 영원한 세계에 이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교회를 세우려면 우리의 남은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지체’로 살아가는데 올인 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안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에 전면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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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닳도록 듣고 눈이 닳도록 본 아래의 성경구절을 실제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교회”라는 인격체를 말함.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교리)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사랑으로 진리를 말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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