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4월 2016

4월 25

욕 단지

    지난 주에 세상을 떠난 세계적 톱 가수 프린스(Prince)에 대한 추모 열기가 대단히 뜨겁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듣고 불과 몇 시간 후부터 수천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그의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부르며 밤 늦게까지 그를 기념하기도 했고, 저명한 인사들의 끝없는 추모의 글이 인터넷을 도배하다시피 했고, 그가 죽고 나서 단 사흘만에 그의 노래를 담은 …

Continue reading »

4월 22

두 죽음

    지난 주말, 두 사람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한 사람은 목사로서 캄보디아에서 2주간의 단기 선교를 마치고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의 집에 도착한 지 얼마 후 응급실로 갔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대중 가수로서 아틀란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전용 제트기를 타고 미네소타주의 집으로 돌아가다가 일리노이주의 소도시에 비상 착륙하여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불과 며칠 후인 …

Continue reading »

4월 13

버스 떠난 뒤에 손 흔들기

    어제 있었던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뉴스 중 “버스 떠난 뒤에 손 흔들기” 라는 말을 연상케 하는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를 읽고 얼굴이 좀 화끈거렸습니다. 기독..당, ‘비례 1석’ 위해 통성기도 돌입…”현재 득표율 2.74%” 기독교의 이름을 건 정당의 관계자들이 투표가 종료된 후 모여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중 비례대표를 확보할 수 있는 득표율 3 퍼센트에 근접한 2.74 …

Continue reading »

4월 13

문어가 탈출했지 말입니다

    “문어가 탈출했지 말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히트 치는 드라마에 등장한다는 말투를 따라 해봤습니다.   제가 전에 쓴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9) 라는 글에서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라는 영화의 주인공인 니모가 어항을 탈출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도 잘못된 서식지인 제도권 기독교에서 벗어나야 함을 피력한 적이 있는데, 엊그제 뉴질랜드의 수족관에서 문어가 실제로 탈출해서 바다로 사라진 …

Continue reading »

4월 07

허탈감

    오래 전 미국에 온 저같은 사람들도 한국에 있는 사람들 못지 않게 미국에 진출한 한국 운동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그들이 대활약을 했을 때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그런 운동선수들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박찬호 선수가 20년 전 제가 그 당시 살고 있던 샌 프란시스코 지역에 와서 그 지역팀인 Giants 야구팀과 경기를 한다고 했을 때 …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