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전에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라는 유명한 만화 영화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호초가 있는 드넓은 바다에 살던 니모라는 클라운피시(clownfish)가 잡혀가서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어느 치과병원에 있는 어항에 갇혔다가 갖은 노력 끝에 탈출해 나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 영화입니다. 니모가 살던 서식지는 대양의 산호초 밑에서 자라는 말미잘 군이었는데 사람에게 잡혀와서 인공으로 …
Category Archive: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11월 0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8)
모세는 가나안 땅 코 앞에서 그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했지만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그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사실만 놓고 모세와 여호수아의 다른 점을 하나 찾는다면 아마 ‘과거의 경험을 의지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는가’ 일 것입니다. 모세는 40년 전 르비딤에서 백성이 물이 없다고 원망했을 때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온 …
11월 05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7)
영생을 맛보는 것과 누리는 것의 차이를 우리는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는 했지만 들어가지 못한 것을 참고로 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네 형 아론이 호르 …
10월 2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6)
앞에서 제가 대학시절 여름방학 때 백과사전 판매원 훈련을 사무실에서 일주일 동안 받았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치 수영 훈련을 강의실에서 받은 것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수영에 관해 아무리 이론을 정립해도, 박태환 선수같은 세계적인 수영 선수의 탁월한 강의를 듣고 수영하는 법을 달달 외운다 해도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실제로 헤엄을 쳐보고, 빠져보고, 물도 먹어보고 하지 않는 한 수영은 …
10월 22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6:25-27) 바울은 …
10월 1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4)
오래 전에 어디서 주워들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인생이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애를 썼으나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고민 끝에 세속을 뒤로 하고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깊은 산 중에 오랫동안 머물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 하고 도를 닦았지만 답을 얻지 못해 하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시름에 잠겨 있는 …
10월 13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3)
“보남파초노주빨” 이것은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면서 외운 무지개의 색깔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서울로 이사 왔는데 서울의 친구들은 무지개의 색깔을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해서 잠시 그것이 생소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시작하든 관계없이 무지개의 색깔을 전부 다 표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온 후에 가끔 일곱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하늘에 펼쳐지는 영롱한 무지개를 볼 때마다 …
10월 11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2)
“영생(永生)” 이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하면 ‘영원히 사는 것’, 즉 ‘끝도 없이 계속되는 삶’을 뜻하는데, 죽은 후엔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살지만 지옥에 가서도 영원히 살기 때문에 단어의 뜻만 가지고 영생을 이해하면 곤란합니다. 성경에 있는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원어로 보는 것이 때로는 필수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성경의 …
10월 0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1)
저는 지난 달 볼리비아에 가서, 그리고 지난 주말 전주에 가서도 “영생”에 관해 강조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첫날 첫 시간부터 이것을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하기 시작했는데 세미나 첫날 밤 서울에서 온 형제가 부친상을 당해 일찍 떠나야 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서울에 가서 조문을 하고 난 다음 날 저는 또 다른 부고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한 형제와의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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