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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

영생을 맛보는가, 누리는가? (6)

 

 사람 살려

 

앞에서 제가 대학시절 여름방학 때 백과사전 판매원 훈련을 사무실에서 일주일 동안 받았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치 수영 훈련을 강의실에서 받은 것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수영에 관해 아무리 이론을 정립해도, 박태환 선수같은 세계적인 수영 선수의 탁월한 강의를 듣고 수영하는 법을 달달 외운다 해도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실제로 헤엄을 쳐보고, 빠져보고, 물도 먹어보고 하지 않는 한 수영은 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제가 미국에 유학 온 한국 학생들을 통해 한국 군대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지금은 군대 얘기가 나오면 어느 정도 아는 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 온 제가 아무리 입에 거품을 물고 한국 군대 얘기 해봤자 군대생활에 관해 조금도 아는 것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교련 시간에 훈련 받은 것을 군대생활에 투영시켜 맛본 체 할 뿐입니다.

 

박태환 수영 이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도, 복음을 안다는 것도 얼마든지 이럴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경험하지 못하고 이론을 꿰고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을 제가 지난 몇 주 동안 교회들을 방문했을 때 만난 형제자매들의 아래와 같은 고백이 드러내는 듯 합니다.

 

“복음의 능력!

각 지역의 교회에서 들려오는 기적의 소식들! 눈 먼자가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걷는 소식들!

육으로 예수님이 계실 때 시간 속에 사셨으나, 영원을 사신 그분이 이런 이적들을 일으키셨다면 지금은 형태만 다른 몸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네요!!!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복음을 듣기 전에는 부분적으로 주님을 알았으나 이제는 눈으로 본바요 손으로 만진 바가 되었네요!!

내 속에서 형제자매님들 속에서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생명력!

이제부터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교회마다 피어나는 부활의 능력이 하도 감격스러워 글을 남깁니다!

할렐루야!”

 

“가난한 우리 심령을 불쌍히 보시고 크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아, 영광을…

교회의 영광이 어디있냐고, 아픔이 이렇게 생생하고 피가 철철 흐르는 상처는 내 눈 앞에 이리도 선명히 보인다고 불평하던 입을 닫게 하시고, 그 분의 영광을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며 맛보아 확실히 알게 하시니,

도드라지는 내 모습 앞에 꺼이 꺼이 울어도 울어도 한 치도 어찌할 수 없는 이 놀라운 사건들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지역을 초월하여 그리스도 그 분을 머리로 한 몸 이루어가시는 주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간 만에, 아니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에 부산교회에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살고 싶은 열정이 넘쳐나는 지체들의 방문 교제를 통해 순전히 내 관점이었던 먹구름이 싹 걷히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모습을 보며 찬양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하고 싶어하시는 일을 하시도록 그저 내가 하나의 지체가 되어 살면 되는 그 단순한 진리를 나의 관점으로 보니 복잡하게 될 수 밖에 없었고, 주님의 시각으로 보지 못하니 티와 허물만 더 잘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아들이신 예수님과 똑같이, 어쩌면 아들보다 우리를 더 좋게 보신다는 그 사실 때문에 모든 것에 항복하고 나아가려 합니다.

조건없이 주신 그 주님의 사람을 지체에게 실천하고 싶습니다.

가끔 분이 일어나도 다시 제자리를 찾고, 어떤 일을 해도 그 목적이 하나님의 목적이 되는 것을 깊이 경험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동안 힘이 되어준 지체들과 방문해주신 형제자매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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