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최 측근 제자들까지도 숨어서 문 걸어 잠그고 있을 때 과감하게 대놓고 예수님의 장례를 치렀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엔 호기심에서 예수님을 따랐지만 점점 예수님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긴 한데 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 왕국(“하나님의 나라”)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
Category Archive: 호기심에서 VIP로
8월 21
호기심에서 VIP로 (7)
복음서의 기록을 볼 때 그 당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한 사람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베다니의 마리아 딱 한 사람입니다. 그녀의 행동을 제자들이 나무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를 암시해줍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7) 하지만 예수님이 돌아가신 직후에 드러내놓고 장례를 …
8월 20
호기심에서 VIP로 (6)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평소에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때 당당하게 제자임을 밝히지 않고, 돌아가신 다음 나타나서 장례 치른 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요? 그들이 예수님의 장례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하나님의 VIP 두 사람이라고요? 언뜻 보면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나타난 것이 비겁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해 그분을 따르던 모든 사람이 도망가서 문을 …
8월 19
호기심에서 VIP로 (5)
삭개오나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졸지에 그분의 VIP가 되게 하는 영광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수많은 사람 중 유일하게. 한편, 앞에서 소개한 캔자스시티 로얄즈(Kansas City Royals) 야구팀의 fan인 이성우씨의 호기심은 오랜 기간을 거쳐 20년 만에 그를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VIP가 되게 했습니다. 한국에 살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미국의 야구팀, …
8월 18
호기심에서 VIP로 (4)
예수님이 여리고에 입성하시자 마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어 마치 카톨릭 교황이 엊그제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을 때처럼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눅 19:1 – 2).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다윗의 자손” 예수,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람이 왔다는데 집에서 낮잠이나 자고 있을 유대인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그 “다윗의 자손”이 맹인의 눈을 뜨게 했다는 따끈따끈한 뉴스를 …
8월 15
호기심에서 VIP로 (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VIP’ 곧 “하나님의 벗” 이라고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어느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했는지는 다음의 말씀이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창 18:16 – 2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집을 방문하셔서 그의 대접을 받으신 후에 떠나시면서 …
8월 14
호기심에서 VIP로 (2)
호기심이 발동하여 예수님을 보려고 나왔다가 뽕나무 위에까지 올라갔던 삭개오가 결국 예수님의 VIP가 되는데, 그가 어떻게 해서 순식간에 그런 경지에 도달했는지 그의 마음 상태를 우리는 다 알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그를 보고 하신 말씀에서 대충 힌트를 얻을 뿐입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눅 19:9) 그 당시 …
8월 13
호기심에서 VIP로 (1)
어제 신문에 눈에 띄는 참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실렸습니다. 맨날 싸우고, 죽이고, 자살하고, 사기치고… 하는 기사들로 도배를 하는데 그중 저에게 눈길을 준 기사는 한 미국 야구팀의 열혈 팬인 한국 사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는 30대 후반의 남자 이성우씨가 20년 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즈(Kansas City Royals)의 골수 팬이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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