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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

미국 기독교인 수가 급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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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국지인 USA TODAY는 오늘 날짜 인터넷판 톱 뉴스 제목을 다음과 같이 달았습니다.

 

“Poll: Christian numbers shrink, while atheists and agnostics Soar”

 

미국의 크리스천 인구는 줄어들고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는 급속도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기사화 한 것입니다.

Pew Research Center 라는 기관이 2007년에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크리스천 인구가 78.4% 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70.6%로 7년만에 무려 8% 가까이 급감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크리스천 인구란 개신교와 로만 카톨릭, 그리고 기독교의 각종 이단과 사이비를 다 포함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에서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는 날이 갈수록 급증한다고 합니다.

 

이런 통계를 접할 때마다 종종 기독교인들은 교회가 침체되었다거나 위기가 왔다며 호들갑을 떱니다.

이것은 미국 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 분석을 해야 한다며 소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처럼 위기의식을 고취시키며 목소리를 높이곤 합니다.

 

매출 감소

 

기독교라는 종교 비즈니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상이 떨어진 기업이나 가게가 하는 일들을 똑같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침체되고 위기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기업인들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라는 물품을 대량생산해놓고 불량품이 많아 반품이 대거 들어오자 교회 비즈니스의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되니까 안간힘을 써서 비즈니스를 회생시켜보려는 발상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참 교회는 기독교인 수가 감소되었다는 사실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는 교회, 머리이신 예수님의 신부요 몸인 인격체로서의 교회는 교회 비즈니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지는 최종 목적지로서의 교회는 지난 2천 년 동안, 흙탕물이 아마존강처럼 세차게 흐르듯 기득권을 행사해온 제도권 기독교에 가려져있어도, 계속해서 맑은 시냇물처럼 졸졸 흘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흙탕물 맑은 시냇물

 

그렇게 가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이 맑은 시냇물을 푸른 강이 되게 하실 날이 올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KBS에서 방영한 드라마인 ‘대왕 세종’의 주제가의 다음과 같은 노랫말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적절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여름 새벽의 이슬이 하나 둘 풀잎에 맺혀서 언젠가는 이 땅 위에 흐르는 푸른 강이 되리…”

 

이 가사는 물론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 업적이 그 당시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백성 모두가 다 한글을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저는 이 내용을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이루는 교회에 적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 수가 감소했다느니 증가했다느니 하는 사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살아가는 것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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