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4일 새벽에 볼티모어 공항을 출발해서 마이애미를 거쳐 저녁에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여기 머물며 집회를 하고 형제자매님들과 교제할 예정입니다. 저는 2009년 4월에 처음 라파스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난지 5년 반 만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기 라파스 교회는 제도권 교회에서 탈바꿈을 하여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이루고자 많은 노력을 …
9월 03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4)
이제 애굽에서 구출되어 광야로 나온 옛 이스라엘 장정 60만 명 중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제외한 모두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38년 동안 광야에서 다 죽어간 이유를 살펴볼 때가 되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
9월 02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3)
흔히 구약의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것을 오늘날 우리가 죽어 요단강 건너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의 예시인 줄로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이 땅에서 경험하고 누려야 할 안식이고, 성경이 말하는 복음이 우리에게 이런 안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창세 전의 목적이었음을 성경 …
9월 01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2)
히브리서 기자는 광야의 이스라엘이나 우리나 다 “복음”을 들었지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그 복음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결핍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신 것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경험하고 살아가야 할 차원을 예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서 들은 “복음”은 곧 오늘날 …
9월 01
만일 21세기의 미국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에 살았다면?
* 이것은 프랭크 바이올라의 허락을 얻어 그의 블로그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What else would the people in the crowd say? 프랭크 바이올라의 블로그에 위의 재미난 만화와 질문이 실려서 퍼왔습니다. 만일 오늘날 미국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에 살았다면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셨을 때 어떻게 반응했을까를 상상해서 그린 만화입니다. “나는 채식주의자라서 그것 못 먹습니다.” …
8월 29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1)
장례식 때 많이 사용되는 찬송 가사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뵈는 집 예루살렘 새 집에서 주의 얼굴 뵈오리 빛난 하늘 그 집에서 주의 얼굴 뵈오리 한량없는 영광 중에 주의 얼굴 뵈오리 다음과 같은 가사로 된 노래도 장례식에 자주 사용됩니다.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믿는 맘 가지고 가겠네 믿는 자 위하여 …
8월 28
유기적 교회란 무엇인가? 명확한 분별이 요구됨 (프랭크 바이올라) (2)
***아래의 글은 프랭크 바이올라가 그의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그의 허락을 얻어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유기적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한 아래의 article이 가장 많은 혼동이 일어나는 영역에 명확한 분별을 더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이 블로그의 글이 나의 대답을 듣고 유익을 얻게 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교회 또는 simple church 라는 …
8월 27
유기적 교회란 무엇인가? 명확한 분별이 요구됨 (프랭크 바이올라) (1)
***아래의 글은 프랭크 바이올라가 그의 블로그에 쓴 글입니다. 그의 허락을 얻어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나는 1993년부터 “유기적 교회” 라는 말을 사용해왔는데, 내가 쓴 책인 다시 그려보는 교회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 오스틴 스팍스임을 밝혔습니다. 오스틴 스팍스는 1920년대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71년까지 사역한 일꾼입니다. 약 20년 전 내가 “유기적 교회” 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 …
8월 25
종교적인 세상에 대하여 못박히다 (오스틴 스팍스)
***이 글은 T. 오스틴 스팍스(1888 – 1971)가 쓴 article입니다. 스팍스는 20세기에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는 유기적 교회를 처음으로 소개했다고 알려진 영국의 선구적인 사역자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8월 21
호기심에서 VIP로 (8)
아래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최 측근 제자들까지도 숨어서 문 걸어 잠그고 있을 때 과감하게 대놓고 예수님의 장례를 치렀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엔 호기심에서 예수님을 따랐지만 점점 예수님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긴 한데 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 왕국(“하나님의 나라”)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
8월 21
호기심에서 VIP로 (7)
복음서의 기록을 볼 때 그 당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이해한 사람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베다니의 마리아 딱 한 사람입니다. 그녀의 행동을 제자들이 나무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를 암시해줍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7) 하지만 예수님이 돌아가신 직후에 드러내놓고 장례를 …
8월 20
호기심에서 VIP로 (6)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평소에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때 당당하게 제자임을 밝히지 않고, 돌아가신 다음 나타나서 장례 치른 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요? 그들이 예수님의 장례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하나님의 VIP 두 사람이라고요? 언뜻 보면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나타난 것이 비겁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때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해 그분을 따르던 모든 사람이 도망가서 문을 …
8월 19
호기심에서 VIP로 (5)
삭개오나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은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졸지에 그분의 VIP가 되게 하는 영광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수많은 사람 중 유일하게. 한편, 앞에서 소개한 캔자스시티 로얄즈(Kansas City Royals) 야구팀의 fan인 이성우씨의 호기심은 오랜 기간을 거쳐 20년 만에 그를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VIP가 되게 했습니다. 한국에 살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미국의 야구팀, …
8월 18
호기심에서 VIP로 (4)
예수님이 여리고에 입성하시자 마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어 마치 카톨릭 교황이 엊그제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을 때처럼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눅 19:1 – 2).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다윗의 자손” 예수,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람이 왔다는데 집에서 낮잠이나 자고 있을 유대인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그 “다윗의 자손”이 맹인의 눈을 뜨게 했다는 따끈따끈한 뉴스를 …
8월 15
호기심에서 VIP로 (3)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VIP’ 곧 “하나님의 벗” 이라고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어느 정도로 하나님과 친밀했는지는 다음의 말씀이 잘 보여줍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냐?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창 18:16 – 2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집을 방문하셔서 그의 대접을 받으신 후에 떠나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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