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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1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2)

 

 젖과 꿀

 

히브리서 기자는 광야의 이스라엘이나 우리나 다 “복음”을 들었지만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그 복음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결핍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하신 것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경험하고 살아가야 할 차원을 예시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서 들은 “복음”은 곧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예시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이스라엘이 들은 복음은 무엇이었습니까?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출 3:7 – 8)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 19:4 – 6)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너보다 강대한 여러 민족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과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신 4:37 – 39)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 11:8 – 12)

 

rain mountain 2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출(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시발점이지 절대로 그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위의 구절들을 종합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셔서 거기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시려는 것, 즉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의 삶을 충만하게 누리며 하나님을 만방에 드러내는 사명자로 살게 하시려는 목적으로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안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 가나안 땅의 “안식”이 예시하는 바가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누리게 될 “안식” 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히 4:8 – 10)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복음” 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은 우리가 죽은 후에 요단강을 건너 들어갈 천국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안식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여기서 누리고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서도 영원히 지속될 안식임은 두 말하면 숨 가뿐 얘기겠지요.

 

이 “복음”에 대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롬 16:25 – 27)

 

what is the gospel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엡 3:2  – 11)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지만, 문제는 이 복음이 정말 나의 것이 되었고, 나의 삶에 온전히 배어있어 지금 이 복음을 충만히 누리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Living the Gospel

 

이전 이스라엘이 들은 복음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을 누려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옛날 복음이 예시하는 바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복음 또한 이 세상에서 죄의 종살이를 하다가 해방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 차원의 안식, 곧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 땅의 교회생활 속에서 누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죄인으로 살던 우리를 구출(구원)하신 것은 시발점에 불과하고 하나님의 목적은 그 이상의 엄청난 차원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임한 계시, 즉 ‘영세 전부터(창세 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신비)의 경륜’ 또는 ‘영원한 목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곧 창세 전의 비밀(신비, mystery)의 경륜을 감추어둔 하나님의 각종 지혜가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드러나서 천사들과 마귀조차 ‘예전에 미처 몰랐었다’며 깜짝 놀랄 정도인데, 정작 그 교회 안에 있다는 우리가 이런 엄청난 복음을 듣고도 맹숭맹숭한 것이 오히려 신비한 기적이 아닐까요?

이 복음이 몸에 배는 것이나 그것을 누리는 것은 둘째 치고 복음의 내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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