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복음전도자요 변증가인 라비 재커라이어스( Ravi Zacharias, 1946-2020)가 2주 전인 2020년 5월 19일에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인도에서 출생하여 20세 때 캐나다로 전가족 이민을 갔고, 나중에 미국 아틀란타에 세계 선교센터를 설립하여 70여 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대활약을 한 사람입니다. 또 30여 권의 책을 저술해서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Ravi는 성공회 교인이었던 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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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
달, 태양과 하나 되다
어제(2017년 8월 21일)는 99년 만에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Total Eclipse)이 일어났다 하여 미국이 떠들썩했습니다. 주요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전국에 TV 생중계를 하는 등 하루종일 그 뉴스가 매스컴에 회자되었습니다. 태평양 연안의 오레곤주로부터 대서양 연안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12개 주를 관통하는 개기일식을 보러 10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간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와싱톤 근교는 이번 …
6월 05
성도들 함께
*** 미국 민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Stephen Foster(1826-1864)가 작곡한 Massa’s in the Cold Ground (1852)에 가사를 붙인 노래입니다. 성도들 함께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고난 닥치고 걱정 근심 무거운 짐 마음을 짓눌러도 성도들 함께 위로하면서 아버지의 집에 사니 두려울 것 없겠네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와서 교회 안에 거하시며 진리로 …
3월 13
어떤 기도 (8)
요한복음 교재 하권인 [생명에서 생명으로]를 마치고 다시 상권인 [사망에서 생명으로]를 공부하는 분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고백의 기도를 여기에 퍼왔습니다. “생명의 떡(주식)이신 예수님! 날마다 일용할 양식이신 그리스도를 먹고 나누는 교회로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그리스도의 빛이 비춰지는 곳마다 세상의 화려함으로 포장된 인간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다른 것인지 알게 하소서. …
3월 12
열 받게 하는 기사를 읽고
2015년 2월 5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읽고 저는 속에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아마 이 기사를 읽은 한국 사람은 누구나 그랬을 것입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가미카제(神風) 자살 특공대원들의 유서와 편지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정부가 한국인 수천 명이 강제 노역한 하시마(端島·군함도) 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추천한 …
10월 02
예수님이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오셨다네요
엊그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한국 신문을 읽으라고 주길래 훑어보다가 어이없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The Church of Almighty God)’ 라는 데서 낸 전면광고였는데 맨 위의 문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오셨습니다 그분이 곧 말세에 말씀이 되어 중국에 은밀히 강림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심판이 …
9월 05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해서
어제 9월 4일 새벽에 볼티모어 공항을 출발해서 마이애미를 거쳐 저녁에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여기 머물며 집회를 하고 형제자매님들과 교제할 예정입니다. 저는 2009년 4월에 처음 라파스에 와서 복음을 전하고 난지 5년 반 만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기 라파스 교회는 제도권 교회에서 탈바꿈을 하여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이루고자 많은 노력을 …
8월 21
호기심에서 VIP로 (8)
아래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최 측근 제자들까지도 숨어서 문 걸어 잠그고 있을 때 과감하게 대놓고 예수님의 장례를 치렀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처음엔 호기심에서 예수님을 따랐지만 점점 예수님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긴 한데 그들이 기대했던 메시아 왕국(“하나님의 나라”)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
8월 18
호기심에서 VIP로 (4)
예수님이 여리고에 입성하시자 마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어 마치 카톨릭 교황이 엊그제 광화문 광장에 나타났을 때처럼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눅 19:1 – 2).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다윗의 자손” 예수,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람이 왔다는데 집에서 낮잠이나 자고 있을 유대인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그 “다윗의 자손”이 맹인의 눈을 뜨게 했다는 따끈따끈한 뉴스를 …
8월 04
요한복음 14장에 관한 오해 (3)
이제 14:2의 “거할 곳”이 바로 14:3의 “나 있는 곳”이며 14:23의 “거처” 라는 사실이 문맥으로 쉽게 이해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죽은 후에 가게 될 저 어딘가에 있는 장소가 아니라 인격이신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셔서 교회와 하나를 이루시는 생명의 교제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세우신 목적이 …
8월 02
요한복음 14장에 관한 오해 (2)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요한복음 14장을 오해하기 때문에 참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14:2에 있는 ‘아버지 집의 거할 곳’을 저 어딘가에 있는 장소로서의 천국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려는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거할 곳”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지를 모르니까 통속적인 성경 해석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단과 사이비 집단은 물론이고, 정통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상당수도 이 구절을 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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