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세계 제 1의 마약 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인데, 그것은 멕시코의 많은 카르텔(마약 조직)이 화물선과 잠수정 및 각종 군사 장비를 갖추고 마약을 수월하게 운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약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여서 카르텔 두목들이 부를 축적하고, 또 수많은 조직원과 그들의 가족이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약을 많이 생산하고 수월하게 나를 수 있는 …
Tag Archive: 기복신앙
3월 07
더러운 안전을 택하는 이유
얼마 전,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멕시코의 소도시 시장으로 당선된 여성 시장이 취임한 다음 날 자택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는데, 이런 사건은 멕시코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멕시코에서 암살 당한 정부 고위 관리와 시장이 100명이 훨씬 넘고 언론인도 100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거의 전부가 카르텔(cartel, 마약 조직)의 소행입니다. …
5월 09
시한부 인생?
지난 달 한국 방문 중 어떤 형제님이 모임에서 “우리는 누구나 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이 지난 몇 주 동안 자주 저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특히 저 자신 금년에 환갑이 되고 보니 이런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위의 말은 정말 말이 되는 명확한 사실인데도 우리는 특별한 경우가 …
3월 09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10년 여 전에 히트 친 한국 영화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년 3월 9일이 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저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41년 전 오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저는 부모님과 형, 누나들, 동생과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올랐습니다. 애국자를 자처하며 조국을 배반하고 이민 갈 수 없다면서 거부했지만, 전가족 …
3월 03
쓰임받은 목사의 딸이 본 아버지
얼마전 <목사의 딸> 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한국 교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 사는 저는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독교 뉴스에 나온 기사나 서평을 통해 그 내용을 대충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고 박윤선 목사의 딸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쓴 책이라고 하는데, 저는 박윤선 목사를 잘 모르지만 그는 한국교회에서 20세기 …
2월 12
May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be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요즈음 주위에 어려운 일을 당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불현듯 미국 사람들이 주고받는 다음과 같은 덕담이 떠올랐습니다. “May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be no worse than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또는 “May the happiest day of your past be the saddest day of your future!” “이전에 …
11월 14
평소 실력보다 20점이 더 붙을 지어다!
“평소 실력보다 20점이 더 붙을 지어다!” “아멘” 이 축복의 선언과 화답은 수능을 하루 앞둔 한국의 어느 금식기도원 집회에서 외쳐진, 믿음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만 들으면 이것이 수능을 치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수능을 칠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한 것인지 구별이 가지 않지만, 추측건대 기도원에 와서 수능을 앞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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