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로 중계된 낸시 레이건(Nancy Reagan) 여사의 장례식을 보았습니다.
미국 현대사에 한 획을 그었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의 영부인으로서 내조를 잘 했다고 평가받는 사람의 장례식인지라,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들 및 각계의 명사들이 다수 참석했고, 전형적인 미국 장례식 답게 조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낸시 여사를 회상하며 수시로 조크를 던져 웃음을 유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오늘의 장례식에도 여느 그리스도인의 장례식과 같이 빠지지 않고 단골로 등장한 성경 구절이 있었으니 바로 요한복음 14장 앞부분이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1-6)
ABC TV의 앵커우먼이었던 Diane Sawyer가 나와서 위의 구절을 읽었고, 다 읽은 후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For Nancy, the Word of the Lord (낸시를 위한, 주님의 말씀)”
하지만 낸시 여사가 살아 있을 때 이 말씀을 실제로 살았다면 모르지만, 세상을 떠난 그녀를 위해 지금 이 말씀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죽은 후에 가게 될 저 어딘가에 있는 천국이라는 장소에 관한 것이 아니고 지금 이 땅에 있는(그리고 여기서부터 영원까지 지속될)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곧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진리를 알려주신 대목인데 너무나도 많은 교회 지도자와 그리스도인들이 이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블로그에 이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글을 썼었습니다.
아래의 “요한복음 14장에 관한 오해”를 클릭하면 이것에 관한 네 개의 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 관한 오해
이것을 읽고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목적이 무엇인지,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사는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대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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