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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

어떤 기도 (5)

 

생명에서 생명으로

 

요한복음 교재 [생명에서 생명으로]를 공부하는 분이 제 9단원을 마친 후 하나님께 드린 고백의 기도를 여기에 퍼왔습니다.

 

 

“사랑하시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게 하시고 알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대제사장 앞에서 그토록 당당하신 예수님.

그럼에도 총독 빌라도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조금도 변호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오히려 빌라도가 예수님을 변호함을 봅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왜 십자가여야만 했습니까?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자기 밥줄과 여론에 밀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혀용하고 손을 씻는 빌라도의 죄.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거룩을 달고 살지만 노골적으로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부하는 대제사장들의 죄.

 

‘주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그 고백을 스스로 지키려 말고의 귀를 베었지만 문지키는 여종의 한 마디에,

‘나는 아니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의 죄.

 

영문도 모르고 풀려나 천박한 웃음으로 떠들어대는 바라바의 죄.

예수를 채찍질하고, 가시관을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희롱을 다한 후 십자가에 못 박은 군병들의 죄.

 

그렇게 주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피흘리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

모든 죄를 용서하는 피.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피.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게 하는 피.

 

그렇게 주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우리 옛사람, 죄의 몸을 함께 못박은 십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십자가.

율법에 대하여 죽은 십자가.

세상에 대하여 죽은 십자가.

마귀의 종노릇에서 해방된 십자가.

마귀의 정수리를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십자가.

 

그리하여 한 새 사람이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아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다 이루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사 그 목적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에클레시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주신 이유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을 향한 자발적인 사랑 때문이셨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의 잔인한 죽음에 내어버려 두신 것도 자발적인 사랑 때문임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자발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께 속한 사랑으로,

세상이 흉내낼 수 없는 사랑으로,

세상에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교회로 살게 하소서!”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창세전 죽은 어린 양 육신이 되어 나타나
십자가 위에서 우리 위해 스스로 목숨 버렸네

예수와 십자가 외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예수와 함께 죽은 우리 십자가 지고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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