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1박한 후, 1월 22일(금) 아침 드디어 갑바도기아의 지하 동굴 도시인 카이마클리(Kaymakli)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사진이나 비디오로만 봤던 지하 도시를 실제로 가보면 어떨까 하며 마음이 설레었었는데, 동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그 옛날 핍박을 피해 이런 협소한 공간에서 참고 버텼을 그리스도인들의 고통이 그대로 전달되어오는 듯 했습니다. 로마의 카타콤과 이곳 갑바도기아의 지하 …
Tag Archive: 갑바도기아
2월 02
열흘 여행기 (9): 갑바도기아의 괴뢰메 야외 박물관
1월 21일(목) 오후에 찾아간 터키 갑바도기아의 괴뢰메(Goreme)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인데, 그 안에 괴뢰메 야외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 자리는 4세기부터 사용됐던 동굴 교회들과 일꾼 훈련학교 및 기숙사가 있던 곳입니다. 313년 콘스탄틴 황제의 밀라노칙령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고 박해가 그치면서 교회가 타락하고 부패해지자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으로 와서 굴을 파고 생활하기 …
2월 02
열흘 여행기 (8): 갑바도기아 요정의 굴뚝
이스탄불에서 1박을 한 우리 일행은 1월 21일(목) 아침 비행기로 한 시간 반 거리인 터키의 중부 갑바도기아로 향했습니다. 갑바도기아는 고대 히타이트 문명 때부터 동서교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1세기에도 시리아의 안디옥으로부터 소아시아의 에베소에 이르는 잘 정비된 도로가 이 지역을 통과하며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졌던 곳입니다. 사도 바울이 제 2차 교회 설립 여행 때 갈라디아를 거쳐 이 도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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