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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4

온라인에서 바보가 되는 예술

 

***아래는 프랭크 바이올라의 새 책 [다시 은혜로(ReGrace)] 19장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들끼리 인터넷 상에서 서로 인신 공격하고 비난하는 현실을 풍자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들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지금 너무 많이 벌어지고 있음을 프랭크 바이올라가 개탄하며 경종을 울리려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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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바보가 되는 예술

 

 

당신과 하나님 사이의 다른 점은 하나님은 당신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 앤 라모트

 

    만일 당신이 모제익스와 버스터즈(Mosaics and Busters)의 나이보다 더 많다면, 당신이 앉아있는지 확인하기를 원할 것이다 (역자 주: Mosaics는 1984년부터 200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 Busters는 1965년부터 188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을 각각 가리킨다). 사실, 당신은 의자를 꽉 붙잡고 싶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어떤 사람들이 오해할 만한 어휘를 구사할 것이다. 핵심을 밝히기 위함이다. 그래서 당신이 계속 읽기 전에 긴장을 풀기 바란다.

 

바보(a jerk): 속어. 무시당할 만큼 순진하거나, 멍청하거나, 어리석거나, 하찮은 사람.

 

    그것은 욕하는 말이 아니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당신도 알다시피, 쥐를 암에 걸리게 한 원인으로 알려진 것과 동일한 연구), 만일 두 명의 그리스도인이 온라인에서 연이어 사흘 이상 서로 동의하지 않을 때 그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마귀 자식” 또는 그 비슷한 말로 부르게 될 확률이 97.3 퍼센트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온라인에서 바보가 되는 예술을 마무리하는 확실한 방법 열 가지를 여기에 소개한다.

 

  1. 의견 차이의 핵심을 놓고 언쟁하는 것에서 당신과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옮겨가라.

    이것은 인신 공격 논쟁(an ad hominem argument)이라 불린다. 당신이 타인의 메시지(message)를 동의하지 않을 때, 메신저(messenger)를 공격하라. 사람들은 자신이 논쟁에서 이길 수 없을 때 종종 이렇게 한다.

    예: “나는 방금 전에 그리스도의 속죄에 관한 당신의 견해를 읽었는데, 당신은 일급 이단자요, 확실하게 엉큼한 속셈을 가진 종자이다. 사실, 나의 분별력은 당신이 사탄의 자식이라고 말해준다. 하나님이 당신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기를!”

 

  1.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대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믿는지를 추측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믿는지에 관한 당신의 추측을 말하라. 마치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적인 사실인 것처럼. (너무나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믿는지를 추측한다. 그들에게 실제로 가서 묻지도 않고.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할 때 언제나 깜짝 놀란다.)

 

  1. 그리스도 안의 동료 형제들과 자매들의 면전에서 말할 배짱을 가진 적이 없을 때, 그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그들에 관해서 쓰도록 하라.

    달리 말해서, 배짱 없는 쪼다와 줏대 없는 겁쟁이 역할을 해보라.

 

  1. 블로그에 쓴 글이나 논평을 주의 깊게 읽지 말라.

    그 대신,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성급한 결론을 내린 다음, 옆길로 새서 글을 쓴 사람이나 논평을 한 사람을 비난하라.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당신이 방금 전에 읽은 것에 관해 확인하는 질문을 절대로 하지 말라 (예를 들면, “아마 내가 당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당신이 말한 것이 xyz 입니까?”… 또는 “만일 당신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abc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 그들이 쓴 글이나 논평을 “원하는 대로 해석”한 후에 단지 그들을 비판하라. 정중한 태도로 질문하지 말고, 오직 말만하고 비난만 하라.

 

  1. 당신이 화나거나 상처를 받았을 때 온라인에 뭔가 글을 쓰도록 하라.

    그것을 주님께로 가져갈 시간을 주지 말라. 당신이 성령 안에 있지 않으므로 기다리라고 말하는 천사에게 돌을 던지라. 그 대신, 당신의 감정이 당신의 반응를 가지고 놀게 하라.

 

  1. 다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짐작하고, 당신이 그들의 말과 행동 뒤에 있는 동기를 안다고 추측하라.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차지하시는 자리에 당신을 올려놓고, 그들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라. (어떤 사람이 “당신은 … 때문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abc를 말하거나 하려고 했을 때 당신은 xyz를 하려고 했습니다” 라고 말할 때는 언제든지,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동기를 판단하고 있다.)

 

  1. 하나님 자녀의 평판을 더럽히는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논평을 남겨서 “차 타고 지나가다가 총 쏘기” 식의 암살을 감행하라.

    당신이 격렬한 논평을 남길 때 당신의 실제 이름과 진짜 이메일 주소를 올리지 말라. 그리고 블로그 담당자가 그 논평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엉성해서 즉시 그것을 지우지 않기를 바라라. (이것이 악랄하고 미성숙한 것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실제로 이런 류의 짓들을 한다. 흥미로운 것은 블로그에 남아있는 모든 논평이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IP 주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1. 만일 누가 당신에게 대답을 준다면, 그들의 대답을 무시하고 다시 당신의 요지를 거듭 말하라.

    “그 사실들로 나를 혼란시키지 말라” 라는 태도를 취하라. 그리고 그들이 한 말을 묵살하라. 그들이 결국 당신과 동의하기를 바라면서 그냥 똑같은 주장을 주구장창 반복하라.

 

  1. 사전 숙고와 꼼꼼함으로 다른 사람이 한 말 또는 쓴 글을 완전히 왜곡시킨 다음, 피해자 행세를 하라.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아무도 공격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라. 그들이 그런 믿음과 사상을 고수하지 않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고 몰아가라.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당신이 말하는 것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자료를 찾는 대신 당신이 쓴 글이면 무엇이든지 믿을 것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놀아라. 이것이 육신적인 행동의 극치이지만 온라인 바보가 되는 예술을 마무리하는 사람에게는 딱 맞아떨어진다.

 

  1. 당신의 주님이 당신에게 가르쳐주신 것을 잊으라.

    당신이 절대로 대우받기를 원치않는 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특히 당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대우함으로, 당신의 영적 직관을 향해 저항하고 성령을 근심케 하라. 온라인에, 당신이 절대로 원하지 않는 방법, 즉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글을 남기는 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또는 그들에 관해서 글을 올려라. 달리 말하자면, 당신이 마 7:12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 주저함없이 그 말씀을 불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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