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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3

가치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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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두 장은 각각 같은 날인 2016년 6월 3일에 한국의 광주와 미국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왼쪽은 며칠 전 광주의 아파트 20층에서 투신 자살한 청년에 받혀 숨진 사람의 유족에게 자살한 청년의 아버지가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장면이고, 오른쪽은 세 여자를 잔인하게 죽이고 클리블랜드 법정에서 사형 선고 받는 중에도 능글맞게 웃고 있던 살인범을 보고 화가 치민 피해자의 아버지가 그를 향해 돌진하다가 법원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는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아버지가 사죄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가해자이면서도 아무런 가책도 없이 실실 웃으며 재판을 받고, 그것을 보다 못해 흥분한 피해자의 아버지의 공격에도 그가 계속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이리 다를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제쳐놓고 선악을 자기가 결정하여 살겠다는 죄인들이 형성해온 가치관 때문일 것입니다.

그 가치관이 ‘나’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의 가해자의 아버지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가해자가 아니면서도 그런 아들의 잘못을 자신이 대신 사죄하는 길을 택한 것이고, 클리블랜드의 가해자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여자를 세 명씩이나 잔혹하게 죽였으면서도 사죄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죄를 심판하는 법정을 조롱하는 듯 웃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사람들의 가치관, 즉 그리스도인인 ‘나’는 무엇에 의해 결정하고 행동해야 합니까?

오로지 ‘하나님의 목적, 의도, 뜻’에 따라야 하겠지요.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적으로 착각하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같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목적’ 그 자체입니다.

 

내 인생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하나님의 목적 그 자체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나는 하나님의 목적에 나를 갖다 맞추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흔히 안다고 하는 것이 왜곡되어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왜곡되어 있는 상태로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으니 지엽적인 것에 사로잡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형성해야 할 가치관, 즉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나’ 자체의 존재 이유인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인지를 바울이 에베소서 3:5-11에서 확실하게 밝혀주었습니다.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곧 하나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정하신 영원한 목적대로 하신 것이라” 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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