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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9
나의 이야기
by 이 남하
“태극기 휘날리며” 10년 여 전에 히트 친 한국 영화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년 3월 9일이 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저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41년 전 오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저는 부모님과 형, 누나들, 동생과 함께 미국 이민 길에 올랐습니다. 애국자를 자처하며 조국을 배반하고 이민 갈 수 없다면서 거부했지만, 전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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