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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

나에겐 꿈이 있다…

 

MLK_Jr

 

2017년 1월 16일, 오늘은 미국의 Martin Luther King Day 입니다.

1863년에 링컨 대통령이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이후에도 끊이지 않던 차별이 마틴 루터 킹이 주도했던 흑인 민권 운동을 시작으로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월 세째 월요일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이 1963년 8월 28일에 미국의 수도 와싱톤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25만 명의 군중에게 한 연설은, 링컨이 흑인 노예를 해방시켰던 해인 1863년 11월 19일에 게티스버그 국립묘지 개막식에서 했던 ‘게티스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에 이어 가장 널리 알려진 연설로 유명합니다.

그가 원래 준비했던 원고를 읽고 있던 중, 흑인 복음성가 가수인 마할리아 잭슨이 ” “Tell them about the dream, Martin!”(마틴, 그들에게 꿈에 대해 말해주시오!) 라고 외치자 즉흥적으로 나온 “I have a dream…”(나에겐 꿈이 있다…) 으로 시작되는 부분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 연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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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프랭크 바이올라가 그의 책 [다시 그려보는 교회]의 서두에서 마틴 루터 킹의 그 연설을 흉내 내어 쓴 “나에겐 꿈이 있다(I have a dream)” 라는 글입니다.

Martin Luther King Day에 그 글이 생각 나서 인용해봅니다.

마틴 루터 킹은 이 세상 사람들의 꿈을 말했지만, 바이올라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꾸시던 꿈이 펼쳐질 것을 바라면서 그것이 곧 자신의 꿈이라고 피력했습니다.

 


나에겐 꿈이 있다

 

나에겐 꿈이 있다.

언젠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부르심에 응하여 일어나서 자신의 정체성이 뜻하는 참 된 의미, 곧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 심장 고동인 만 왕의 왕의 약혼녀로 살기 시작하는 그런 꿈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젠가는 다시 자신의 교회에서 머리가 되시는 꿈이다. 그럴듯한 경건한 말로서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나에겐 꿈이 있다.

곳곳에 있는 그리스도인 그룹들이 교회가 제도적 조직체가 아니고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신약성서의 실체를 구현하기 시작하는 꿈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성직자/평신도의 구분이 언젠가는 교회사의 골동품이 되고, 주님의 백성 가운데서 주님의 권위를 강탈해온 때 묻은 인간의 계급제도를 주 예수님 자신이 대체하시는 꿈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 다수가, 그들을 종교적 속박 속에 가두어놓고 죄의식과 의무와 정죄 더미 아래 있게 만들어서 권위주의적 제도와 지도자들의 노예로 전락시킨 저 인간이 만든 제도들을 더는 묵인하지 않는 꿈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과 우월성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초점이 되고, 주축이 되고, 추구하는 목표가 되는 꿈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분열로 치달을 정도로 영적이고 종교적인 것들에 사로잡히지 않는 꿈이다. 그러나 그들이 사로잡혀야 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은 인격체,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교회가 강력한 비즈니스식 조직에서 영적인 가족 곧 순수한 그리스도 중심의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꿈이다. 즉, 그 안에서 지체들이 서로를 친밀하게 알고, 조건없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변함없이 함께 즐거워하는 그런 영적 가족이 되는 꿈이다.

 

오늘 나에겐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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